딱히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고 덕질도 안해봤지만
유일하게 하는 덕질은 티원 덕질이다. 아니 티원덕질보다는 페이커 덕질이 더 맞는 것 같다.
덕질을 하다보니 우승기념 주화도 구매를 다해보게 되었다.
사실 금메달로 사고 싶었으나 가격을 보고 바로 은메달로 선회.
T1 2023 Worlds 우승기념 주화 수령기
우승기념 메달이다보니 지속해서 파는건 아니고 한정수량으로 판매를 하였다.
구매 가능일자인 9월 2일에 부랴부랴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 접속하여 구매를 하고 2달하고 반을 기다리니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
위에 527번이 적혀있는걸 보니 한정판매 수량인지라 번호가 적혀있는게 아닐까 싶다.
상자가 꽤나 큼지막해서 괜한 웅장거림(?)이 느껴지는 언박싱의 시간이었지만,
막상 열어보니 본제품은 생각보다 작아서 잉 하고말았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봤던것과 똑같은 모양의 은메달과 보증서가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팀 포토카드 한장이 들어있다. 근데 선수들 시선이 카메라를 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
방 조명이 비쳐서 또렷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홈페이지에 있던 이미지랑 똑같이 나왔다.
생각보다 은메달 사이즈는 작아서 아쉬운마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사길 잘한것 같다.
올해도 우승했으니깐 또 새로 판매해줄꺼지 티런트들아..?
이번에는 금메달로 도전해볼게..
그나저나 은메달의 중량은 15.55 g이라고 하는데 은의 시세가 궁금해서 한국금거래소에서 검색을 한번 해봤다.
11월 30일 기준 3.75 g에 6,050원이다.
60,500원아니고 6,050원밖에 안하다니 적잖게 충격이다.
그럼 15.55g인 기념 은메달은 은 가격이 24,200원 정도 밖에 안들어 간거니 가공 및 박스 등 부대비용이 꽤 많이 들어있는 기분이 든다.
금시세도 검색해봤는데 동일한 3.75 g 기준 508,000원이다.
은이랑 약 84배 정도 차이가 나네...
금메달은 7.77 g이니깐 금 재료 값만 1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렇게 생각해보니깐 금 시세 오르는 것까지 감안해도 금메달이 가성비가 더 좋은 것 같다.
다음에는 금메달을 도전하는 것으로..
한참 뒤늦은 월즈 관람 후기
2023년 월즈 우승한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에도 우승을 하고 말았다.
작년에는 직관을 가서 봤지만 올해에는 해외에서 하다보니 4강부터는 CGV에서 관람하였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그치만 티원팬덤이 너무 커서 젠지랑 경기 있을때도 모두(?)가 티원을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BLG와의 결승전 막세트때는 너무 긴장하면서 보다보니,
스마트워치가 심박수가 이상하다는 알람을 보내주기도 했는데 대상혁님께서 심박수를 정상화시켜줬다.
올해도 너네가 짱이구나. 종신가자 애들아.
사실 작년에만 해도 24년에도 티원이 우승할줄 감히 예상이나 했었을까.
10년째 페이커 팬인 나도 23년이 마지막 불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올해 월즈 직전까지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작년월즈는 페이커 은퇴전 마지막 우승일거라고 감히 건방지게 단언을 했기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결승전 표를 구하고 말았다.
국회위원들 게임 마약취급하면서 페이커한테 편승하려고 플랜카드를 참 많이도 걸어놨다.
입장하는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더라는 후문..
그리고 올해와 다르게 작년에는 쉽게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강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덥기도 엄청 더웠고 핸드폰이 하나도 터지지 않아서 카톡하기가 너무 힘들었었다.
그리고 작년 키플레이었고, 파이날 MVP를 받은 우스는 떠나고 말았네.
애들아 내년에도 우승기대하면 너무 노양심이겠지?
여섯번째 우승은 (최)현준이를 위해서 또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2025년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