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투자 후기 1편] 외화투자의 기본 개념, 외화투자를 새로 시작한 이유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80 %는 주식에 들어있을만큼 주식을 지난 몇년동안 정말 무지성(?)으로 해왔다.

특히 지난 주식투자 경험을 살펴보니 처음 주식을 하던 19년부터 개별종목을 잘 고르지도 못하고 오르면 나의 안목이 좋은줄 착각을 하곤했다.

그러다 매번 개별종목들에 일희일비하고 빠른 시장대응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껴 배당주로 갈아탄지 딱 1년이 되었다.

아직 주식 초보단계라 갈길이 멀지만 배당주 위주로 1억을 찍고나서 보니 들어오는 배당금도 꽤나 쏠쏠하다고 느껴진다.

또한 배당주 비중이 100 %는 아니지만 배당주가 기술주 대비 대박을 치는 것을 어려우나 나의 투자 성향에 더 적합하다고 느껴 비슷한 투자처를 새로 찾고 있었다.

그렇게 외화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주식을 하는 사람이기에 달러를 너무 많이 보고있지만 달러를 투자 관점으로 접근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을 뿐이다.

배당투자를 하면서 맘에 들었던 점은 변동폭이 폭발적이지 않다는 점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달러도 매번 어느 범위내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코인이나 기술주처럼 속히 폭등, 폭락이라는 것이 거의 없어서 꽤나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겠다가 외화투자를 새롭게 시작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돈을 벌기 위해 행해지는 모든 행위는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내가) 싸게사서 (남에게) 비싸게 판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음식이든 모든 수익 구조의 기본원리이다.

외화투자를 간단히 정의해보자면 달러나 엔화가 저렴해지면 구매(환전)를 하고, 비싸지면 다시 판매(환전)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이해가 쉽게 된다.

오늘 1달러를 1,400원일때 구매를 하였는데, 다음날이 되니 1,500원이 되어서 판매를 하면 100원을 벌게 된다.

주식처럼 시장에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니고 원화 ↔ 달러로 바꾸면서 그 과정에서 차익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물론 환전에는 환전 수수료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작은 금액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환전을 하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금융사들이 환전 수수료에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스는 환전 수수료가 100 % 무료이고, 은행사별로 95 % 까지도 많이 제공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환전은 일반 주식계좌에서 환전하는 것과 외환시장 또는 환전 전용 메뉴에서 하는 것의 수수료 차이가 크니 반드시 환전 전용 메뉴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환전 상품은 토스의 외화통장과 하나은행의 FX마켓이 있다.

외화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여타 투자상품에 비해 나름 상방과 하방이 막혀 있다는 것이다.

위의 달러와 엔화 차트는 10년간의 변화인데, 아무리 급등과 급락을 했다고 해도 어느정도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

주식처럼 끝없이 추락하거나 장기 우상향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사서 원하는 타이밍이 오면 계속 사고팔면 수익을 낼 수 있다.

물론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기에도 무리는 있지만,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원금을 최대한 지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달러 투자도 이 관점에서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달러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하는 주식이나 부동산은 모두 거래를 하고나면 수수료를 내야한다. 심지어 미국 주식은 25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면 세금을 부과한다.

허나 달러투자는 금융사의 환전수수료 혜택을 받아서 무료 환전으로 이용하고 있다면 어떠한 세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조금 지루할 수 있으나 최대한 원금을 보장하면서 불필요한 수수료를 많이 내지 않는 투자가 외화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2025년 3월부터 새롭게 외화 투자를 시작하고자 한다.

이로써 투자하고 있는 총 상품은 미국 배당주 위주의 주식, 주식 자동투자 핀트,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태양광투자 모햇, 파킹통장, 청약, 퇴직연금, 공제회이고 여기에 달러 투자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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