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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라식 수술 후기] 논현역 하늘안과 코웨이브 라식 5년차 만족도 및 아쉬운점

by 야근하는 공돌이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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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정확히 한달 뒤면 라식 수술을 한지 만 5년이 되는 날이다.

 

안경을 쓰면서 가장 귀찮을 시기가 겨울철인 것 같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오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경에 

뿌옇게 서리가 끼는 것이 은근히 거슬리게 한다.

 

그리하여 라식을 해야지 생각만하다가 회사에서 제휴병원 할인을

진행한다고 해서 라식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병원에서 수술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다른 부위도 아니고 눈인데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쩌지,

재벌들도 라식을 안했는데 괜히 불안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정말 몇안되는 사고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 드문 경우이고 예전에 비해 라식이 많이 보편화 되어있어서

병원에서 조심하라는 것만 잘지키면 될 것 같아서 수술을 하게 되었다.


[요 약]

- 수술일 : 2020.01.24

- 수술종류 : 코웨이브 라식

- 수술병원 : 하늘안과

- 수술비용 : 하단 본문 참고

- 만족도 : 상

- 아쉬운점 : 돈 더 모아서 스마일라식으로 좀 더 일찍 수술할껄..


하늘안과 홈페이지

https://bweye.co.kr/

 

하늘안과의원-뉴스마일라식

강남 논현역5번출구, 신논현역2번출구, 라식라섹, 뉴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노안, 백내장, 망막진료

bweye.co.kr


1. 병원은 최대한 많이 방문해보자

사실 하늘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진행한 이유는 회사와 제휴된

병원이라 비용적으로 가장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회사에 홍보된 이 가격이 정말 매력적인 가격인지

확인을 하려고 강남에서 규모가 있는 병원 3곳을 추가로 방문했었다.

 

어떤 곳은 방문상담시에도 안구에 대한 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었고,

정말 비용적인 내용과 가능한 수술 종류 정도만 이야기 해주는 곳도 있었다.

 

근데 일반적으로 첫 방문에도 기본적인 검사들은 하는 것 같다.

 

검사나 기본적인 서비스들은 병원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검사를 빌미로 방문하면 병원의 시설이나 사후대응 현황들을

대략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곳을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상담실장님?에 따라 특정조건별 할인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다.

또는 각막강화술과 같은 시술을 무료로 진행해주기도 하니

최소 2곳 이상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 스마일 라식이 정답일까?

사실 내가 수술할때 스마일라식이 엄청 인기가 많았던지라 

대부분의 병원에서 스마일라식을 권유했었는데 19년 20년 당시에는 

스마일라식은 수술 비용은 최소 300만원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찾아보니 스마일라식이 대세인 것 같고,

더 진화한 뉴 스마일 라식으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나 또한 절개부위가 최소한으로 진행되는 스마일 라식으로 진행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수술비의 마지노선은 200전후 였기때문에 스마일 수술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차선책을 찾고자 했다.

 

하늘안과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차선책을 찾던 중 

스마일 라식 다음 선택지 중 가장 매력적인 것처럼 느껴진 수술에 대한

설명과 비용을 잘 제시해준 곳이 하늘 안과였다.

(물론 수술에 대한 상술인지 진짜 얘기한 효과가 있는 수술인지는 모른다.)

 

나는 스마일라식을 포기하고 코웨이브라는 라식으로 진행을 하였다.

그때 당시 금액은 할인 받아서 내가 딱 원하는 200전후로 맞추게 되었다.

[라식 수술 후기] 논현역 하늘안과 코웨이브 라식 5년차 만족도 및 아쉬운점
[라식 수술 후기] 논현역 하늘안과 코웨이브 라식 5년차 만족도 및 아쉬운점

 

[라식 수술 후기] 논현역 하늘안과 코웨이브 라식 5년차 만족도 및 아쉬운점

 

수술 당시에 코웨이브 라식이 어떤건지 잘 몰라서 찾아보니

각막의 표면도 매끄럽게 해주어서 고위수차를 교정해주는 라식수술이라고 한다.

(출처 : 하늘안과 홈페이지)

 

그리하여 스마일라식 대신 차선책으로 코웨이브 라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3. 수술 당일 절차 및 경과

[라식 수술 후기] 논현역 하늘안과 코웨이브 라식 5년차 만족도 및 아쉬운점

 

TMI이긴 하지만 검사때 각막이 매우 두꺼워서

나중에라도 시력이 나빠지면 라식을 몇번이도 다시 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나름 안도감에 부담없이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나 싶다.

 

병원이랑 집까지의 거리가 지하철로 얼마되지 않아서 혼자 병원을 방문했다.

5년전이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수술전에 검사를 꽤 오랜 시간했다.

 

수십종류의 검사를 마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고 나서

지하로 이동하여 수술 대기를 했었는데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혼자 대기하고 있는데 이때서부터 긴장이 많이 되었고

특히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이름이 호명되고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보니깐 수술이라 부르기 애매할 정도로 정말 빨리 끝나는 것 같았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해주는 의사선생님 얼굴은 기억도 안나고

제발 아무일 없어라라는 생각만 계속 했다.

 

수술하면서 특정 단계에서 눈을 감으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계속 설명을 해줬는데 자꾸 눈이 감겨서 괜찮을까

또 걱정을 하게 되었고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중간에 의사 선생님이 어떤 행위를 하고나서 앞이 보이지가 않았다.

 

분명 눈을 뜨고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처음으로 정말 거대한 공포감을 잠시 느꼈던 것 같다.

 

의료사고인가 걱정했으나 몇초안되서 다시 보여서 놀란가슴을 부여잡았다.

 

그렇게 30분도 안되서 수술실을 나와 다음 방문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집으로 향했다.

 

마취가 깨기전에 후딱 가야지하는 마음으로 혼자 약봉투 들고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이미 지하철 역에 들어서는 순간 이미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마취가 다 풀렸는지 눈이 시려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계속 눈물이 나는 바람에 장님처럼 벽을 더듬으면서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을 타고나서도 자꾸 눈물이 나와서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하늘안과랑 약국이름이 적힌 봉투를 가슴팍에 들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갈때도 하루종일 올라간것 같다.

 

혹여 누가 혼자 라식하러 간다고 하면 다시생각해보라고 하고싶다.

 

어쨌든 집에 도착했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바로 먹고 끙끙거리다가

잠에 들었는데 약 2시간뒤에 일어나게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뜨고 침대에서 안경을 더듬더듬 찾고 있었는데내 방 밖의 세상이 너무 또렷하게 보여서 인지 부조화를 잠시 느꼈다.

 

이게 라식의 효과인가 하는 생각에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 멀리 있는글씨들을 읽으며 "와 대박인데 말도안되" 하며 감탄을 계속했다.

 

부작용 걱정을 했으나 잘보여서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르겠다.


4. 수술 후 5년 생활 후 좋은점과 아쉬운점

수술 이후 병원에서 카톡으로 전담 의사선생님을 붙여주었고,

주기적으로 방문일자를 알려줘서 경과를 잘 관찰해줬다.

 

그로 인해 별다른 문제없이 회복을 할 수 있었고,

수술 후 처음 시력검사를 했을때 2.0 정도 나왔었다.

 

살면서 처음 2.0이 나온 것 같다.

 

사실 이때 2.0이 얼마나 유지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딱 만 5년이 지난 지금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하면 1.5정도로 확인된다.

 

그동안 딱히 안구를 신경쓰면서 생활한 것도 아니다보니

왼쪽이 오른쪽보다 조금 덜 선명하게 보이는것 같긴하다.

 

그리고 라식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부작용이

야간에 빛번짐이 있다는 것인데 나의 경우에는 이 부작용이 전혀없다.

 

운전을 굉장히 많이하는 편인데 빛번짐 이슈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은 

원래 수술전에도 안구가 많이 건조해서 종종 병원을 다니곤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확실히 안구가 건조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되었다.

 

특히 처음 2년정도는 너무 체감이 되어서 인공눈물을 계절을 안가리고

굉장히 자주 사용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서 내가 무뎌진건지 모르겠으나

또 최근에는 이전만큼 건조한 느낌은 안끄져셔서 다행이다.

 

만약 시간을 돌려서 5년전으로 간다고하면

그때도 라식을 할 것 같다.

 

대신 안구건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일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

 

라식을 안하려는 사람한테 좋으니깐 억지로 하라고 추천은 하지못하겠다.

내가 느꼈던 것 처럼 부작용에 대해 불안해 할 수있고,

그 문제가 꽤나 치명적이기 때문에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라식을 고민 중인 사람에게는 

하기로 결심했으면 빨리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 하고싶다.

 

워낙 예전에 비해 라식 기술도 좋아졌고

이에 따른 리스크도 줄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안경에서 벗어난 이 해방감은 정말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다시 안경쓰고 생활하라고 하면 불편해서 하지 못 할 것 같으니 말이다.

 

 

하늘안과 라식 수술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고글 아니고 100% 제 돈 내고 수술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