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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내돈내산] 가성비와 디자인 모두를 잡은 음식물 처리기로 여름에도 걱정 No, 아이닉 iFD01

by 야근하는 공돌이 2025. 6. 16.

1. 시작에 앞서

어느덧 6월이 되었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코앞까지 다가오고야 말았다.

 

겨울이 끝나고 여름이 오면서 뜨거운 햇빛 때문에 힘든 것도 있겠지만 가정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음식물쓰레기이다.

 

겨울철에는 베란다에 며칠 두어도 별다른 걱정이 없었는데, 여름철에는 하루 이틀만 잘못 두면 냄새와 초파리때의 공격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하여 정확히 2년전에도 음식물 처리기를 알아보다 지금보다 비싼 제품들이 많아서 맘을 접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물 냉장고를 10만원 가량주고 구매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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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식물 냉장고를 쓰던 작년에는 정상동작하고 있는줄 알고 음식물을 넣어놓고 다음날보니 제품에 led표시만 들어와 있고 냉각이 하나도 안되고 있어서 곤욕을 치뤄서 비용을 부담하고 수리를 한번 진행했었다.

 

그리고 재수가 없었던 것인지 다시 1년이 지나서 사용하려고 꺼내보니 아예 켜지지가 않는 상태여서 또 내 돈주고 고칠바에 그냥 새로운 냉동고를 사거나 저렴한 음식물 처리기를 알아보는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또한 생각보다 엄청 꽝꽝 얼려주는 게 아니고 부피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침 고장난 김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식물처리기를 찾아보게 되었다.


2. 아이닉 시그처 음식물 처리기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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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S나 인지도를 고려해보았을때 아이닉이라는 회사는 잘 몰랐기에 처음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을 구매하였다가 내부 바스켓에 코팅이 벗겨져 있는 것을 보고 교환을 하여 사용하려 했었다.

 

허나 교환을 신청하려 다시 제품 페이지에 접속하였더니 내가 구매할 때는 31만원 가량 하던 제품이 2~3일만에 29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을 보고, 교환이 아니라 환불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Q&A글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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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문의글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교환을 생각했던 마음이 완전히 환불로 돌아서게 되었다.

 

(물론 이정도 문의글만 가지고 해당제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쓰고 있다는 리뷰글도 많지만 제가 겪은 코팅 벗겨짐과 비용 이슈에 맞물려서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 입니다.)


위와 같은 개인적 이슈(?)로 인해 먼저 구매했던 제품을 환불하고 새로운 제품을 알아보던 중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음식물처리기 지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었다. 

 

특히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음식물 처리기가 Q마크, K마크, 환경표지인증, 단체표준 등 품질인증과 관련된 인증이 필수로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중점적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내가 정한 음식물 처리기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Q마크,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등 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일 것

2️⃣ 가격은 30만원 이내일 것

3️⃣ 소음이 적을 것

4️⃣ A/S를 위해 음식물처리기 이외에도 다른 제품도 판매하고 규모가 어느정도 있을 것

5️⃣ 미생물방식이 아닌 분쇄, 건조 방식일 것

 

위의 기준을 가지고 찾다보니 몇가지 후보군이 눈에 들어왔고 아이닉 제품이 20만원대 상품중 가격대도 적당했으며 후기가 타제품 대비 많이 있는 편이라 눈여겨 보았는데, 내일 배송 제품임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를 진행하였고 정말 하루만에 배송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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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닉 제품도 앞서 환불한 제품마냥 불만 문의를 보니 칼날 분리와 관련되어 게시글이 많이 보였다.

 

광고 문구에 보면 유일한 칼날 분리 제품이라고 되어있어서 그런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100 % 칼날 분리라고 보기에는 애매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은 있는 것 같다. (해당 부분은 뒤쪽 분리 세척 부분 참고)


3. 제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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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외관은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인해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제품 내부에는 사용전에 제거해야되는 라벨 및 보호캡과 같은 것들이 많이 있으므로 꼭 놓치지 않고 제거를 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

 

뚜껑을 열면 원형 스트로폼, 바스켓 안쪽 종이 클립, 후면 필터통 위 스티로폼 등 제거할 것이 꽤나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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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용전에 필터통에 활성탄을 직접 넣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왜냐하면 활성탄을 넣는 과정에서 검은 가루가 그대로 노출이 되어서 여기저기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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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서에 나온 스펙을 보면 무게는 9.3 kg이고, 제품 크기는 42×21 ×34 cm로 얇지만 길이감과 무게감이 살짝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던 칼날 분리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분리를 할 수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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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칼날이 분리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지관리 입장에서도 더욱 청결하게 관리가 되고, 성능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에서 광고로 내세우는 장점인 부분인다.

 

허나 문의글을 보다보면 가운데 십자 모양 칼날만 분리되고 바스켓 통에 고정되어있는 칼날이 분리가 안되는데 어떻게 이게 칼날 분리형이냐 하는 글이 많이 보였다.

 

업체측에서는 칼날을 가운데 십자부분이라고 지칭한다고 하지만, 제품 홍보 이미지를 보면 마치 옆에 있는 은색 칼날도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 살짝 애매한 것 같다.

 

추가로 칼날 분리가 안된다고 하는 구매자들이 하는 얘기가 저 은색 칼날에 음식물이 들러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물론 한번밖에 안써봤지만 청소모드나 뜨거운 물을 넣고 불리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꼭 그렇게 해결되지는 않은것 같다.


4. 제품 실제 사용기

생각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받았으니 사용을 안해볼 수 가 없었고, 우선 사용 설명서를 보다보니 생각보다 주의 사항이 많이 있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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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바로 음식물을 투입하려고 하니 마땅히 넣을게 없어서, 바나나를 먹어서 껍질을 넣었고 냉장고에 먹다 남은 스팸을 일부 넣고, 고구마 껍질과 하수구에 남아있던 음식물 일부를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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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가 약한 분들을 위해 하수구에 있던 음식물 일부를 넣고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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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콘센트를 꼽은 뒤, 전원버튼을 누르고 표준/쾌속 중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첫 사용이다 보니 무난하게 표준 모드로 진행하였고, 정확이 오후 1시에 표준모드를 시작하였고, 100 %가 되는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후 4시가 살짝 넘었다.

 

1회 동작하는데에 약 3시간이 살짝넘게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서 작은 양을 여러번 하기보다는 어느정도 모아서 한번에 돌리는게 맞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끄러우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시끄럽지 않아서 옆에서 뭘하는게 아니라면 특별히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따로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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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이 마무리 되어 결과물을 확인하고 살짝 애매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이게 다 완료된 결과물인가? 내가 중간에 껐나 싶은 의문을 가지고 처리물을 꺼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수분은 어느정도 사라진 것 같았다.

 

물론 어떤 음식물을 넣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내가 넣은 음식물로는 냄새가 불쾌하지 않았고 오히려 맛있는 냄새가 나는 편이었다.

 

다만 앞서 제품설명서에 있는 것처럼 기름기가 많은 스팸이랑 섬유질인 바나나 껍질을 딱히 다른 음식물이랑 섞지 않고 메인으로 돌리다보니 내부에 기름이 많고 살짝 떡진 것처럼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기대한 것은 흙처럼 가루가 되어 나오는 것을 기대했던 터라 조금 더 음식물을 모아서 다시 동작을 시켜보고 결과물을 재공유하는 것으로 해야겠다.

 

그래도 확실한건 부피는 확실히 많이 줄었고, 꽤나 딱딱하게 건조가 된 것을 보면 벌레 꼬임이나 처리면에 있어서는 편리할 것 같다.

 

나 또한 제품을 사용후에 보니 문의글에 있던 글 처럼 은색 칼날에 음식물이 딱딱하게 굳어서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 그냥 손으로 뜯으려 했는데 어림도 없는 것 같아서 뜨거운 물을 붇고 세척 모드를 돌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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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회밖에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들러붙은게 거의 95 %이상 제거가 되었고, 이후 물로 몇번 헹궈내니 깨끗하게 제거가 되었다. 내 생각에는 칼날에 붙어서 굳는 것을 방지하려면 사용할때마다 세척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세척을 안하고 건더기만 비우고 연속으로 사용하면 쉽게 제거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리고 세척모드는 일반 동작과 달리 소요되는 시간이 30분 이내로 매우 짧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5. 만족도 및 아쉬운점

비록 1회 사용이긴 하나 실제 사용을 해보니 문의글에 있던 것처럼 은색 칼날도 분리가 되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가운데 십자 칼날만 분리되는것도 다른 제품들 대비 큰 장점이긴 하나 뭔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쪽자리 분리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활성탄을 직접 뜯어서 넣는 것이 아니라 종이 봉투나 필터망으로 담아서 넣는 구조이면 유지보수 입장에서 더 편리할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쉬운 조작법, 깔끔한 디자인 및 분리되는 구조의 칼날은 확실히 아이닉이 갖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음식물 처리 능력은 타제품 후기랑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아보여서 내가 냉동고 사용시 고장에 질려서 넘어온 만큼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수 있다면 더 크게 바랄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