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에 앞서
나들이겸 여름 휴가를 비교적 일찍 다녀왔다.
매번 바닷가쪽으로만 여름 휴가를 다녀왔었는데, 이제 장거리 운전이 피곤해지기도 해서 서울 근교를 찾아보다 양평을 향하게 되었다.
양평은 서울에서 1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고 양평 초입부터 두물머리, 세미원 등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찾아보니 마침 세미원에서 6월 27일부터 연꽃축제인 연꽃문화제를 시작한다고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세미원 연꽃 문화제>
- 기간 : 2025년 06월 27일 ~ 2025년 08월 10일
- 운영시간 : 09:00 ~ 20:00
- 요금 : 일반 성인 7,000원, 단체(30인 이상) 4,000원
- 주차 : 무료
- 추천 방문 시기 : 7월 초 ~ 7월 중순
- 입장권 보유시 당일 재입장 가능
- 6월말 방문시 개화는 일부만 진행됨
2. 6월 29일 세미원 개화 현황
사실 지난 5월에 가족여행을 왔을 때에 방문하고 싶었으나, 연꽃이 개화할때 쯤 오면 좋을 것 같아서 방문을 미루다가 연꽃 축제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방문하였다.
연꽃 축제는 6월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cmsCntntsId=2550263
연꽃문화제 | 지역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세미원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자연 생태 중심의 문화축제이다. 세미원은 ‘깨끗한 물은 꽃을 피우고, 꽃은 다시 사람을 깨끗하게 한다’는 철학
korean.visitkorea.or.kr:443
나의 경우에는 2일차인 6월 29일에 방문하였고 날씨는 굉장히 뜨겁고 습하여서 나름 큰 기대감을 갖고 갔으나 아직은 애매한 시기였다.
세미원이 워낙 크고 넓다 보니 연꽃들이 한곳에 다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공간에 나뉘어 있는데, 아예 개화를 시작안한 곳도 있었고 개화를 시작하려는 곳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아직 만개할 시기는 아닌것으로 보였다.
위 사진처럼 연꽃이 피지 않은 곳들은 아예 보이지 않았고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막 개화하려고 하는 연꽃들이 대부분이었다.
전반적으로 아직 만개한 상황은 아니어서 간헐적으로 연꽃을 볼 수 있었지만 연꽃의 색상이나 모양은 정말로 예뻤다.
왜 불교에서 연꽃으로 연등을 만드는지 알 수 있었고, 연등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웠다.
6월 29일에 방문하였을때 개화가 막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아마 7월 초~중순쯤에는 만개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연꽃은 햇빛이 너무 강한 시간보다는 새벽쯤에 꽃이 더 만개한다고 하니, 만개한 연꽃을 보고 싶다면 해당 시기 중 장마철을 피하고, 되도록 오전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산책하기에 넓은 세미원, 양산 및 물은 필수
세미원은 2004년에 개원하였고 6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는 총 면적 207,587 ㎡ 인 자연 정원공원이다.
평수로 계산하면 약 6만 2천평에 해당하는 크기이니 걸어서 구경하기에 꽤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연꽃 문화제가 진행되는 7월 ~ 8월은 본격적인 여름철인지라 양산이나 시원한 음료가 없이 방문하면 더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의 경우 7,000원이나 1인당 양평사랑 상품권을 제공해주므로 실질적으로는 5,000원으로 볼 수 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오면 바로 앞에 4층정도 높이의 카페겸 기념품 판매소가 있고, 이를 기준으로 우측으로 관람을 진행하면되고 좌측에는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인증샷을 많이들 찍는 불이문을 지나 들어가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대가 자리하고 있다.
백련지에는 하얀 연꽃이 핀다고 되어있었지만 아직 연꽃이 피지는 않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귀여운 오리 가족들이 놀고 있었다.
입구에서 한참을 걷다보면 배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넘어가면 두물머리 방면으로 다녀올 수 있다.
두물머리까지 약 1.5 km 거리인데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니 피로감도 슬슬 느껴졌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굉장히 덥고 힘이 많이 들었던거 같다.
두물머리로 갈때에는 세미원에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되니 입장권은 잘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두물머리에 방문하니 남한강과 북한강을 코앞에서 볼 수 있고, 어우러진 거대한 나무들과 자연 경관이 참으로 멋있었다.
두물머리에 오면 연잎핫도그를 안먹을 수가 없다.
물론 방송에 많이 나와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유명한 곳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점, 부드러운 빵반죽과 수제 소시지 느낌의 핫도그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대기 줄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빠지니 일행 중 한명이 줄서서 받는다면 금방 맛볼 수 있으니 두물머리에 방문하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핫도그로 에너지를 충천했으면 다시 걸어서 세미원 입구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뜨거운 날씨에 먼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긴 했지만 어쩔수 없다.
돌아가면서 다시 둘러봐도 세미원은 참 이쁘게 잘만들어 놓은 것 같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겸 바람을 쐬고 싶다면 양평은 참으로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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